네 세계에 내 발자국 하나 남았으면 돼: YORUSHIKA(ヨルシカ) - 左右盲 (영화
#jpop #가사해석
좌우맹이란,
'특별한 증세나 장애가 있지 않은 사람이 왼쪽 오른쪽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없는 증세'라고 합니다.
이별 후에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을
이 증세에 비유한 거라고 하네요.
기억을 잃는다라는 영화의 큰 줄거리에 너무나도 잘 맞게,
또 어릴 적 우리에게 큰 눈물을 안겨준 오스카 와일드의 '행복한 왕자'라는
동화를 모티브로 삼은 가사를 서정적으로, 예술적으로 잘 풀어내서 너무 놀랐어요.
이래서 요루시카 요루시카 하는구나...
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처음 가사를 읽고
아~ 또 제이팝 특유의 난해한 가사 나왔죠w
하면서 코웃음을 쳤는데요..(정말 죄송합니다..반성합니다)
번역하면서 마지막 끄트머리 가서는 눈물만 줄줄...😢
인정합니다 요루시카...
요루시카도 한창 흥할 때 주변에서 막 들어보라길래
추천만 잔뜩 받고ㅎㅎ.. 사실 잘 안 들었는데
앞으로 생각나면 더 찾아들을 것 같아요.
이런 감성을 몇 년 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티스트더라구요.
안 본 새에 갑자기 띵곡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제이팝 시장...
출근할 때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엄청나게 큰 지하철 광고를 보면서
웬일로 일본 영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네? 하면서
왜 그렇게 익숙한 지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너무 익숙한
나니와단시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눈이 부신 미모의 후쿠모토 리코가
제 눈을 사로잡길래 가던 길 멈추고 광고판을 쳐다봤던 기억이 나요.
(모두가 바쁜 출근시간 웬 그지꼴에 혈색 안 좋은 사람이
커다란 광고판 앞에 가만히 서서 멍때리는 걸 본 적이 있으시다면
네... 접니다...)
그런데 PV 처음 봤을 때 주인공의 친구 역인 후루카와 코토네의 연기가
자꾸만 더 눈이 가던 거 있죠?
시간 나면 이분 필모그래피 훑으려구요..
* 이 영상은 유니버설뮤직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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